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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촌' 성수의 위력…초신축도 국평 1억돌파

파이낸셜뉴스 전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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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매물 잠기자
한강 이북 지역에 몰리는 수요
입주장부터 3.3㎡당 1억원 돌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경. 사진=전민경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경. 사진=전민경 기자


비(非)강남 지역 신축아파트 국평(국민평형·84㎡)에서 3.3㎡당 1억원을 돌파한 거래가 나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파로 강남권 매물이 줄어들자, 매매 수요가 한강 이북 지역으로 몰리는 양상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면적 84㎡가 지난 19일 3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역주택조합 성공신화로 여겨지는 이 단지는 지난 3월 23일 59㎡가 25억원에 팔리면서 3.3㎡당 1억원 클럽에 합류한데 이어, 두 달 만에 국평까지 3.3㎡당 1억을 넘어서게 됐다.

강남권역이 아닌 지역에서 아직 입주를 진행 중인 초신축(2월 입주 시작)이 '평당가 1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다. 성수에서는 '서울숲 3대장'이라 불리는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와 트리마제(2017년 입주),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 등이 일찌감치 3.3㎡당 1억원을 넘어선 후 신고가를 계속 찍어내고 있지만, 이곳은 입주장에서부터 1억원으로 출발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포레는 입주 약 10년이 지난 시기에, 트리마제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입주 2~3년이 지난 시기에 3.3㎡당 1억원을 찍었다. 서울 핵심지 아파트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천지개벽 수준의 개발 기대감과 '신흥 부촌'이라는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흐름에 업계에서는 성수동이 또다른 한강변인 송파구 잠실동이나 동작구 흑석동 등을 뛰어 넘는 주거 핵심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현재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성수 장미, 성수 동아, 서울숲한진타운 등 역시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잠실동에서는 리센츠 국평이 33억원(3월 12일) 흑석동에서는 아크로리버하임 국평이 31억2000만원(4월 26일)에 거래된 바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이전의 수요 당김 효과로 당분간 비강남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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