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이어 이명박까지…보수결집 행보 [대선e짤]

대선의 순간을 한눈에! [대선e짤]은 대선 관련 움짤 4개로 오늘의 이슈와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쉽고 유쾌하게 즐기는 대선, 퇴근길 [대선e짤]에서 확인하세요.

1. 이명박 "깨끗한 김문수 당선시키러 왔다"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2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 쉽지 않겠지만 김 후보의 장점이 계속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고, 실제로 노동자도 기업도 잘 알고 행정 경험도 한 좋은 후보라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후보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2. 민주, '진짜 보수' 선언식…"DJP 연합처럼 통합정치 실현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 선언식을 통해 "진보와 보수가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이 두 날개로 기능할 때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비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오을·이인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용남·최연숙·허은아 전 의원 등이 참여한 선언식에서 이들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며 "오늘날 제2의 IMF(외환위기)에 비견되는 복합위기 앞에서 다시 한번 보수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권성동, 대학 후배 이재명 향해 "교육 잘못 시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학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대학 다닐 때 제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이재명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말 바꾼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26일) 경기 용인시 유세 현장에서 "저랑 이재명 후보가 중앙대를 나왔는데, 제가 2년 선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대통령이 되려고 입에 침 바른 소리 많이 하면서 거짓말하지만 나중에 보면 이재명 후보는 다 할 것"이라며 "속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오늘 마지막 TV 토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오늘(27일) 마지막 TV 토론에 나섭니다.

토론은 후보들이 먼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 1분 30초 동안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시간 총량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등 주요 방송국은 오후 8시부터 이번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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