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착공···2026년 말 준공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서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물류센터는 국내 중소·스타트업·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물류시설이다. 물류센터는 997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2만6000㎡ 규모로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체 물류시설 확보가 어려워 높은 물류비용과 복잡한 유통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공동물류센터가 개장하면 중소기업의 물량이 이곳으로 집적돼 대형화주 대비 약 10% 저렴한 배송단가 확보가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건설을 맡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물류 운영설비를 설치하고, 운영사 선정 등을 담당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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