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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서 3500년전 고대 무덤 3기 발굴… "고위급 인물일 것"

중앙일보 이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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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의 공동묘지 지역에서 발견된 고위 관료들의 새 무덤 3기 안에 새겨진 상형문자가 공개됐다.I AP=연합뉴스

이집트 룩소르의 공동묘지 지역에서 발견된 고위 관료들의 새 무덤 3기 안에 새겨진 상형문자가 공개됐다.I AP=연합뉴스


이집트 남부 룩소르 지역의 '드라 아부 엘 나가 네크로폴리스'(고대 공동묘지)에서 신왕국 시기(기원전 1550~1077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무덤 3기가 새로 발굴됐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하며 무덤에 새겨진 문자를 해독한 결과 이 무덤들이 당대 고위급 인물의 것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1기는 람세스왕 통치기에 '아문' 신전에서 근무했던 '아뭄엠이펫'이라는 인물의 무덤으로 밝혀졌다.


I 무덤서 출토된 이집트 고대유물. AP=연합뉴스

I 무덤서 출토된 이집트 고대유물. AP=연합뉴스



또 다른 두 무덤은 곡물 저장고 감독관 '바키', 그리고 오아시스의 사원 감독관, 작가, 북부 도시 관리관 등 여러 직책을 맡았던 'S'라는 인물의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유물부는 이번 발굴에서 조각상과 다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됐다며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무함마드 이스마일 칼리드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무덤의 주인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면 다른 무덤에 새겨진 문자도 추가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여름 '이집트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이번 발굴의 의미가 각별하다. 새 박물관은 이집트 전역에서 출토된 유물 10만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개관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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