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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대반전, 토트넘 정신 나갔다! "부진하고 부상 겪은 로메로, 930억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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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판매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메로 매각으로 5,000만 파운드(930억)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도 대체자만 확보가 가능하다면 매각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피터 오 루크 기자도 이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이미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있고 강화하고 싶은 포지션도 있다. 새로운 센터백은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떠날 가능성이 높은 로메로를 잃는다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이 아주 짙었다.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이 관심을 가졌다는 보도부터 시작하여 최근에는 아틀레티코도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을 저격하는 듯한 행동을 해 큰 화제가 됐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3월 "로메로와 토트넘의 갈등이 있다. 최근 불만으로 인해 레알 이적설이 확산되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부상을 치료한 토트넘 의료진에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르헨티나 물리치료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미 소식에 능한 에두아르도 부르고스는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이 자신의 재활을 다룬 방식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 토트넘 의료진 때문에 21경기를 결장하고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었다.

다만 최근에는 로메로의 입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로메로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 일각에서는 로메로가 오랜 무관을 끊었기에 토트넘에 남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다른 대회 우승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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