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그룹·솔로 모두 수상 영예

[박준선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문화뉴스 박준선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수상자로 RM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 활동에 이어 솔로 가수로서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트로피를 거머쥔 첫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21년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바 있으며, 2022년에도 2관왕을 기록하는 등 이 시상식에서 K-팝 위상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번 RM의 수상은 지난해 발표한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의 성과와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앨범은 미국 빌보드, 영국 롤링스톤, 음악 전문 매체 NME 등 유력 해외 매체들의 '2024년 베스트 앨범'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록곡 역시 여러 '베스트 송' 리스트에 포함됐다.

타이틀곡 'LOST!'는 예술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영국 음악 전문지 NME는 이 곡이 수록된 앨범에 대해 "아름답고 흥미로운 예술적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최고 평점인 5점을 부여했고, 그래미닷컴은 RM의 창작 능력과 다재다능한 음악적 접근을 높게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콘셉트포토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LOST!'의 뮤직비디오는 영국에서 열린 '2025 샤크 뮤직 비디오 어워드(Shark Music Video Awards)'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R&B / 솔 비디오', '베스트 디렉션'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해당 작품은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 베를린 커머셜 어워드 등 국제 시상식에서도 수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RM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RM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음악적 세계관을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공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RM은 최근 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음악뿐 아니라 미술, 철학,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뉴스 / 박준선 기자 pj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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