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이 온앤오프 멤버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진행했다가 팬들 비난을 받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가수 이채연(25)이 그룹 온앤오프(ONF) 팬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채연은 지난 26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서 "유튜브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누가 싫다는데 부른 적 없고, 모든 걸 컨펌 받고 진행했다"며 "온앤오프 측에서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원해 섭외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채연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에서 플리마켓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엔 같은 소속사인 온앤오프 멤버 승준, 이션, 민균이 게스트로 등장해 24일 플리마켓 오픈을 위한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앤오프 팬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해당 촬영이 온앤오프 단독 콘서트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 진행돼 콘서트 준비를 방해한다는 취지였다. 비난 화살은 플리마켓 주최자인 이채연에게 쏟아졌다.
이에 이채연은 '프롬'에서 "플리마켓 준비 영상 찍는다고 공지했는데 회사가 나중에야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하더라. 그럼 오지 말았어야지 다른 게스트와 피디들, 촬영 감독들은 무슨 피해인가.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플리마켓이 왜 변질돼야 하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케줄이 안 맞으니 하지 말라고도 말씀드렸다. (플리마켓 시간이) 왜 6부까지 생겼는지 아는가. (온앤오프가) 그날 팬 사인회가 있어 팬사 끝나는 시간으로 잡아드린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팬들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준비했는데 내가 무슨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채연은 "항상 같이 힘내고 싶은 오빠들이라 신경 많이 썼는데 후회된다. 팬들이 원하면 영상도 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는 출연 부탁 안 드린다. (출연)하고 싶다고 해도 제가 막겠다. 더 챙겨드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앞으론 채리쉬(이채연 팬덤명)만 만나는 자리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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