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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끝나니 인기 시들? 檢출신 신규 사외이사 급감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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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선임 사외이사 중 檢출신 11명(2024년)→3명(2025년)
관료 출신 전반적 감소…기재부 출신 늘고 대통령실은 '0명'
삼성·롯데 등 변화 두드러져…여성 비중도 역대 최고 2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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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그룹이 선임한 사외이사 구성에서 검찰 출신은 크게 줄어든 반면 재계 출신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7일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 기업의 사외이사 876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관료 출신은 39명(25.7%)으로 지난해(30.7%) 대비 5%p 줄었다. 특히 검찰 출신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3명으로 급감했다.

이 중 1명은 복수 기업에 중복 선임됐기 때문에 실제 인원 기준으로는 오광수 전 검사장(NH투자증권), 노정연 전 검사장(SK디앤디·카카오게임즈) 두 명뿐이다.

3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변화. 리더스인덱스 제공

3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변화. 리더스인덱스 제공



대통령실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외에 국세청(8명), 사법부(6명), 기획재정부(5명) 등은 여전히 높은 선호를 보였고 특히 기재부 출신은 전체 신규 사외이사의 12.8%를 차지하며 작년(7.6%) 대비 크게 늘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재계 출신의 급증이다. 올해 152명 중 52명(34.2%)이 기업 경영 경험을 가진 인물로 지난해 215명 중 38명(17.7%)에 비해 비중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16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14명이 재계 출신으로 전년도 관료 중심 선임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백복인 전 KT&G 대표(롯데렌탈), 조웅기 전 미래에셋증권 부회장(호텔롯데), 손은경 전 CJ제일제당 마케팅 부문장(롯데웰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신규이사 선임에서 재계 출신이 크게 늘고 관료와 학계 출신이 줄었다. 리더스인덱스 제공

올해 신규이사 선임에서 재계 출신이 크게 늘고 관료와 학계 출신이 줄었다. 리더스인덱스 제공



삼성그룹은 9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5명이 관료 출신이며, 이 중 3명은 모두 기재부 또는 청와대 출신이다. 다만 올해는 검찰 출신을 단 한 명도 선임하지 않았다.


올해는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전체 신규 152명 중 28명(18.4%)이 여성으로, 전체 사외이사 기준(876명 중 192명)으로는 21.9%가 여성이다. 이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3년간 54.8% 증가한 수치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022년 15.4%, 2023년 18.5%를 지나 지난해 20.3%롤 20%를 처음 넘긴데 이어 올해 21.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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