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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어온 창원아시아미술제 올해 무산…작년 보조금 미정산

연합뉴스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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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정산보고서 제출하지 않아…시, 보조금 환수 방안 검토
창원시청 전경[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아시아 청년 미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창원아시아미술제' 올해 행사가 끝내 무산됐다. 주최 측이 지난해 보조금을 정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경남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아시아미술제의 모태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용지못거리문화축제 중 하나인 용지야외미술제로 시작됐다가 이후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독립 행사로 발전해 창원아시아미술제로 자리잡았다.

이 행사는 매년 5∼6월께 코로나19 때도 멈추지 않고 열렸으나, 당초 이달 15일부터 개최하려던 올해 축제는 최종 무산됐다.

주최 측인 '창원아시아미술제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지난해 행사를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총 4천만원에 대한 정산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와 시는 지난해 행사에 대한 정산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올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올해분 보조금은 교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이 시는 진흥회 측에 6차례 공문을 보내 정산을 독촉했다.

또 최근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는 여러 차례 독촉에도 아직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지난해 행사를 위해 이미 투입된 보조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상 정산이 안 되면 환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서 이미 투입된 보조금을 환수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대로라면 내년 행사도 기약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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