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신입생 미달' 지방대에 63명 원서 우르르…알고보니 '유령학생'이었다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원문보기
총장·교수 12명 검찰행

한일장신대학교 전경/사진=뉴스1

한일장신대학교 전경/사진=뉴스1


한일장신대 '유령 학생 등록' 의혹에 연루된 전 총장 등 1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 전 총장과 교수진 등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지인과 친인척을 신입생으로 허위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조치는 한국대학평가원의 기관평가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시도로, 실제 충원율 부족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대학 노조가 문제를 제기하며 알려졌다. 노조는 총장과 일부 보직교수가 추가모집에서 미달된 63명을 채우기 위해 가족 명의로 원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올해 2월 총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전 총장 등 다수가 공모한 정황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총회에서 A 전 총장의 인준이 부결된 뒤 한일장신대는 7개월째 총장 공백 상태다.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2. 2가족친화 우수기관
    가족친화 우수기관
  3. 3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4. 4강선우 뇌물 혐의
    강선우 뇌물 혐의
  5. 5숙행 상간녀 의혹
    숙행 상간녀 의혹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