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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성우주선 '스타십' 무기도 나른다…"1시간에 어디든"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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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팀에 인력·자원 집중해 '스타폴 프로젝트' 매진



13일 (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서 다섯 번째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 2024.10.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3일 (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서 다섯 번째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 2024.10.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군사장비 수송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스페이스X가 이달 중순 '드래곤 우주선' 관련 인력 일부를 스타십 팀으로 이동시키는 등 최근 몇 달간 스타십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의 스타십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가 최근 직원들을 배치한 스타십 관련 프로젝트는 '스타폴'(Starfall)로, 전 세계에 군사 장비를 신속 수송하는 프로젝트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을 이용해 다량의 군사 장비 및 자재를 발사하면 한 시간 내에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운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2017년 뉴욕의 바지선 위에서 사람들이 스타십을 타고 39분 만에 우주를 통과해 상하이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최근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에 대해 크게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스페이스X는 지난해 공식 서류에서 스타십이 미 공군의 화물 6만 6000파운드(약 30만 톤) 이상을 수송할 계획이며 화물 운송을 위한 스타십 개발을 위해 약 1억 4900만달러(약 2000억 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화성 이주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대형 우주선으로, 길이 120m, 추력은 7590tf(톤포스, 1tf는 1톤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최근 스타십 시험발사에 잇달아 실패했다. 지난 1월 스타십의 7차 시험발사에서 1단 추진체 슈퍼헤비 회수에는 성공했으나 우주선은 교신이 끊겼고, 지난 3월 8차 시험발사 때도 1단 추진체는 회수했으나 우주선은 발사 몇 분 만에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27일 스타십 9차 시험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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