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한화 이글스, 청주야구장 올해 경기 편성 않기로 ...이범석 청주시장 "아쉬움 크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원문보기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올해 홈 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2025시즌 청주 경기 배정이 어렵다는 공문을 청주시에 전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문을 통해 한화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낙후 시설로 인한 선수 부상 위험성, 경기력 저하, 팬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 문제로 인해 당분간 청주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에 걸쳐 "2025년 시즌도 지난시즌처럼 최소 6경기를 배정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에 한화가 응답하지 않자 최근 다시 공문을 전해 청주 홈경기 편성 여부를 서둘러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성적과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청주 팬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호소했다. 또 청주시가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단과 KBO의 요구대로 시설을 개선해온 점을 강조, 청주야구장의 경기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구단 측은 선수단과 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과의 계약관계를 들어 경기 편성이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


노후화 지적이 이어졌던 청주야구장은 10여년에 걸쳐 잔디 교체, 마운드 정비, 관람석 증설, 덕아웃 확장 등의 개선을 이어왔다. 다만 워낙 노후화가 심해 정비에 한계가 있고, 선수단과 팬들 사이에서도 불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올해는 끝내 경기 개최가 무산됐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가 지역 한화팬들을 위해 제2연고지 청주에서 최소 몇 경기라도 개최하길 바랐는데 배정이 어렵다고 알려와 유감스럽다"며 "그동안 청주와 청주야구장은 한화 이글스의 제2의 고향이자, 수많은 팬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특별한 장소여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한화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청주시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MHN스포츠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