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대선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오늘(27일) 저녁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 국민 앞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토론의 주제가 '정치'인 만큼 어떤 이슈를 꺼내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8시, 정치 분야를 주제로 21대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2차 토론회가 열린지 나흘 만에 정치를 주제로 공방을 벌입니다.
가장 논쟁이 예상되는 건 단일화 이슈입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시도를 두고 '내란 단일화'라고 비판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당권을 준다든지 이길 경우 총리 이런 얘기도 있었다는 설도 있어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여러 가지 측면들을 보면 색깔이 거의 비슷해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저희는 단일화에 관심 없고, 정말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사퇴하시면 될 일이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의식한 '정치개혁'을 강조해 중도층 공략을 계획 중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습니다. 특히 공천 개입은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어왔습니다.]
개헌 관련 논의도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 4년 연임제의 이재명 후보와 4년 중임제의 김문수 후보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권영국 후보는 권역별 개방형 정당명부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의 공약을 강조해 양당 정치가 놓친 정치 부문 공약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교·안보 분야는 후보들 간 시각차가 더 뚜렷합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하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핵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문수 후보의 시각차가 어떻게 부딪힐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됩니다.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지는 마지막 토론회인 만큼 부동층 표심을 잡을 막바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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