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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10년간 美LNG 구매 제안…무역협상 일환

중앙일보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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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의 일환으로 10년에 걸친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제안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쿰부조 은차베니 남아공 대통령실 장관은 현지 매체에 올린 성명 등에서 남아공이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연간 약 7500만∼1억㎥의 LNG를 10년에 걸쳐 수입하는 내용을 담은 무역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억∼12억 달러(1조2000억∼1조6000억원), 10년간 90억∼120억 달러(12조∼16조원)의 무역이 이뤄질 것으로 은차베니 장관은 예상했다.

제안된 패키지에는 남아공에서 연간 4만대의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쿼터와 남아공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관세 수출도 담겼다. 이 밖에 연간 3억8500만㎏의 철강과 1억3200만㎏의 알루미늄에 대한 무관세 수출 쿼터도 포함됐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빈센트 마궤니아 대변인은 "남아공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무역 협상 제안서에 담긴 내용"이라며 "추가 협상이 필요한 부분으로 최종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주례 성명에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며 "관세와 광범위한 무역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관여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남아공 간 경제 협력 채널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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