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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 내놔라"…뉴욕 호화아파트에 가두고 전기고문

연합뉴스TV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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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30대 가상화폐 투자자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2주 넘게 외국인 남성을 가두고 고문하며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검은 납치, 폭행, 불법 감금,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자 존 월츠(37)를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월츠는 현지시간 6일 이탈리아 국적의 스물여덟 살 A씨를 납치해 맨해튼의 한 호화 아파트에 가둔 채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폭행과 고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월츠는 달아난 공범들과 함께 A씨를 묶은 채 약물을 투여하고 총기로 머리를 가격하거나 전기충격 고문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트코인 #비밀번호 #납치고문 #전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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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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