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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윤여준 "극우총동원, 변수안돼…이재명, 진영초월 인사할것"

연합뉴스 한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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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건강한 보수 아냐…金·李, 단일화 명분 없어"
"정치보복 하지 않을 것…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통합 중요"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윤여준 선대위원장(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27 ondol@yna.co.kr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윤여준 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선거 전망과 관련해 "극우 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을 바라는 세력들이 모여 '극우 총동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보면 대개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옹호한 자들로, 이런 결집은 국민에게 소구력이 없다. 선거에서 1+1이 무조건 2가 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낡은 이념이나 색깔론에 얽매이지 않는 게 장점"이라며 "실사구시의 자세로 실용주의 노선을 잘 실천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가까이에서 지켜 본 이재명 후보는.

▲ 의사소통이 잘 되고 아주 솔직하다. 이야기를 꾸며서 하지 않고, 듣기에 거북한 말을 해도 내색하지 않고 경청해 대화하기 편하다. 이 후보는 계속 성장하는 정치인 같다. 처음에 만난 건 2016년 성남시장 때였는데, 그때 이재명과 2022년에 본 이재명, 최근에 본 이재명이 다르다. 윤석열 정권 시기에 고생해서 그런지 최근 3년 사이에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다고 느꼈다. 대한민국 국정을 잘 이끌어가리라는 신뢰가 있다.


--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핵심은.

▲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이 만들어가는 나라를 의미한다. 제가 본 이 후보는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와 있는 분들 가운데 그런 가치를 실현할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사람이다.

--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민주당 당 대표로서 성과와 실력을 국민들 앞에서 증명해왔다.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일했고, 검정고시로 학력을 쌓은 뒤 대학교에 진학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전문직이 됐다면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성남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 이 후보의 '중도 보수 노선'에 대한 평가는.

▲ 자신을 보수라고 참칭하는 국민의힘은 진짜 보수라고 보기 어렵다. 극우의 길을 가고 있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고, 그런 흐름의 중심에 있던 사람을 후보로 낸 정당이 어떻게 건강한 보수일 수 있겠나.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당의 역할이다.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내팽개친 상황에서 민주당이 그 역할을 맡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 후보는 낡은 이념이나 색깔론에 얽매이지 않는 게 장점이다. 실사구시의 자세로, 실용주의 노선을 잘 실천할 사람이다.

--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중도 보수 노선에 불만이 나올 수 있다.

▲ 민주당을 지지했던 진보층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전체로 봐서는 이 후보가 지향하는 길이 옳지 않나. 이데올로기의 대결은 전 세계 차원에서 끝난 이야기 아닌가. 여기에 너무 집착해 자꾸 경계선을 그으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되면 진영에 갇히지 않는 인사(人事)를 할 거라 보나.

▲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 후보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 남은 기간 선거의 가장 큰 변수를 꼽는다면.

▲ 극우 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을 바라는 세력들이 모여 '극우 총동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극우 총동원은 정책에 대한 철학과 국정운영 비전이 공유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결집이다. 이런 결집은 국민에게 소구력이 없다. 정치와 선거에서 1+1이 무조건 2가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전망은.

▲ 탄핵 반대 김문수 후보와 탄핵 찬성 이준석 후보가 무슨 명분으로 단일화를 할 수 있겠나.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런 어리석은 일을 과연 할까 하는 의문이 있다.

--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정치보복을 할 것이라 우려가 나온다.

▲ 이 후보 스스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나.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상대 진영이나 경쟁자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을 내려놔야 한다. 이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역량을 끌어모으고,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지금이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정치보복 같은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민주당이 집권하면 입법·행정·사법부를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은데.

▲ 여대야소 정국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야당이 결사반대하면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이를 넘어서려면 여론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역시 통합 행보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대통령으로서 성공하기 어렵다. 이 후보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 역시 필요한 부분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것만은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싶은 건.

▲ 민심으로부터 괴리되지 않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해야 한다. 참모나 각료들이 민심을 정직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또 민심을 무겁고, 어렵게 여겨야 한다. '군주민수'(君舟民水), 군주가 배라면 민중은 그 배를 지탱하는 물이란 말이 있지 않나.

-- 대선 이후 계획은.

▲ 다른 계획이 없다.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을 챙겨야 한다. 산책도 하고, 다시 책을 읽을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고 싶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남양주·평택·수원=연합뉴스) 26일 남양주 유세 나선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평택 K-55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24일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유세하는 이준석 후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남양주·평택·수원=연합뉴스) 26일 남양주 유세 나선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평택 K-55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24일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유세하는 이준석 후보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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