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의원 끄집어내라" 특전사 작전 녹취 공개

SBS 백운 기자
원문보기
<앵커>

내란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재판에서는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서 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가 담긴 군 간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윤석열 전 대통령.

이전 두 차례 공판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로 출석했는데,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어제) : (대선 앞두고 국민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 ……. (불법 계엄 사과할 생각 아직도 없으세요?) …….]

재판에는 12·3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지시를 받고 국회로 출동한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앞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군 간부들과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이 곽 전 사령관 지시를 듣고 예하 대대장에게 '문 걸어 잠그고 의결하는 모양이다',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 끄집어내라'고 지시하는 통화 녹취도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당시 곽 전 사령관 지시에 대해 불법성을 인식했느냐는 검사 질문에는 "상황 인식을 명확히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공판에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과 군 장성 등의 공모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이 확보한 비화폰 서버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비화폰이 계엄을 위해 지급된 것이 아니라며 서버 확보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서승현)

백운 기자 cloud@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