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X전여빈이 그려낼 가슴 저린 로맨스, '우리영화' 6월 방송

(MHN 조윤진 인턴기자) '우리영화'를 이끌어갈 핵심 등장인물들이 공개됐다.

오는 6월 13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영화감독과 배우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재기를 노리는 천재 영화감독을 비롯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배우들, 그리고 손대는 작품마다 흥행시키는 황금손 제작자까지 '우리영화'를 완성할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이 담겼다.

먼저, 5년 만의 차기작으로 멜로 장르를 선택해 제작에 돌입한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촬영 현장을 응시하고 있다.

그는 과거의 영광이 모두 허상이었다는 생각에 감정이 메말라 있으며,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결국 다 옅어지잖아요"라며 사랑 자체를 부정한다. 이러한 인물의 시선을 통해 담아낼 그의 멜로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제하의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 자리에 오른 이다음(전여빈)은 희귀병을 앓고 있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그는 "죽는다고 사랑이 없어질까요?"라는 물음을 통해 언젠가 맞이할 죽음 이후에도 이어질 사랑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다. 이다음이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할 영원한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영화계 베테랑 배우 채서영(이설)은 스태프들이 바쁘게 오가는 촬영 현장 안에서 팔짱을 낀 채 도도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이미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채서영은 "배우니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영화가 필요해요"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내비친다.

5년 전 이제하의 작품을 비롯해 손대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은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으며 수익성 있는 아이템을 탐색 중이다. 그는 "신파든 뭐든 간에, 내가 손대면 돈이 돼"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감독님 속을 잘 모르겠어요. 무슨 생각하시는지"라며 이제하와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배우 김정우(서이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5년 전 이제하 감독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데뷔한 이후, 어느덧 그의 차기작에서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된 김정우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우리영화'는 감독 이제하와 배우 이다음을 중심으로 채서영, 부승원, 김정우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 우정, 경쟁심 등 다채로운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각기 다른 상황과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지만, '영화'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모여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된다.

한편, '우리영화'는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5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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