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검찰, 김건희 수행비서 자택서 '샤넬백 상자·영수증' 발견

뉴시스 이명동
원문보기
검찰, 지난달 30일 유경옥 자택 압수수색
유경옥 제품교환 거쳐 김건희 전달 의심
김건희 측 "통상적 재활용 상자 수준 불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01.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01.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집에서 샤넬가방 상자, 영수증과 보증서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와 언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달 30일 김 여사를 보좌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샤넬백 상자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상자가 유 전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아 교환하는 과정에서 취득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가 김 여사의 선물 명목으로 전씨에게 2022년 4월과 7월에 건넨 샤넬백 2개 제품을 각각 당시 800만원가량에 달하는 '핸들 장식 플랩백'과 1270만원가량의 '클래식 라지 플랩백'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가방이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돼 제품 교환을 거쳐 김 여사 측에 건네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씨는 샤넬 매장을 방문해 웃돈을 주고 두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던 시절부터 직원으로 일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뒤로는 영부인을 보좌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한 정황을 볼 때 김 여사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제품을 교환했을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검찰이 유 전 행정관 자택에서 압수한 박스는 가로 20㎝가량, 세로 13㎝가량의 화장품 수납용 상자"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 통상 가정에서 보관하는 재활용 상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매영수증이나 보증서를 압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