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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후폭풍…보험사 부실채권 비율 급등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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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갑작스레 치솟았는데요.

경기 부진으로 채무 상환 능력이 약화된 상황 속에서 홈플러스의 대규모 부실채권까지 반영된 여파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사태가 남긴 여진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에도 긴장감을 보탰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는데, 부실채권 비율 역시 같은 기간 0.27%p 급등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4%p 가까이 치솟으며 1%를 넘겼는데, 이중에서도 대기업의 부실채권 비율은 한 분기 만에 5배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보험사 대출채권 2,800억원가량이 전액이 부실채권 단계로 분류되면서 대기업 부문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관계자>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연체율·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홈플러스 대출 부실 등 특정 회사의 일시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건전성 지표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

한편, 이 가운데 홈플러스는 여전히 임차료 조정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없는 17개 점포를 대상으로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인데, 문제는 홈플러스처럼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은 임대차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입점주들은 계약 갱신청구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권리금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폐점이 확정되면 그로부터 6개월 이내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

홈플러스는 임차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공지했지만, 협상 결렬을 대비한 보상책이 마련됐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입점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김동준]

#홈플러스 #연체율 #부실채권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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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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