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던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샘 해밍턴의 집을 찾은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이 자가 집을 마련한 사실을 안 서경석은 "나한테 연락하지 그랬나. 내가 공인중개사 아니냐"며 공인중개사란 사실을 언급했다. 김병만은 "꾸준히 공부하시는 게 버릇이시냐"면서 신기해했다.
서경석은 웃으며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근데 한번 도전하겠다란 목표를 세우면 실패하더라도 끝까진 가보자는 정신인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광고 마케팅 차원에서 도전한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 그러나 서경석은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회사는 말렸다. 회사는 얕보고 하셨다가 떨어지면 기업 이미지 안 좋아지니까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서경석은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이 길어지다보니 공인중개사 교육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슨 시험인지 봤다. 너무 용어들이 어렵지 않나. '이거다. 떨어지더라도 한번 해보자'하고 시작했는데 너무 어렵더라. 회사 말이 맞았다. 놀라운 건 6과목 중 5과목이 법이다. 법은 다른 공부를 많이 했어도 법은 완전 다른 세상인 거다"면서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경석은 "언제는 공부하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면서 울었다"고도 털어놓았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힘든 공부였지만 서경석은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집엘 안 들어갔다. 이대로 망칠 수 없다' 일이 끝나면 후배 사무실 탕비실에서 밤 11시부터 공부를 새벽 3~4시까지 했다. 거기서 잠깐 자고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라디오 스케줄을 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