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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법인 설립…국내 생태계 촉각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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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내 서울에 사무소 개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한국 법인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AI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권 CSO는 “수개월 안에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아시아 현지 사무소 설립은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권 CSO는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AI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한국이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내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 1년 사이 4.5배 이상 늘었다. 최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지난달 국내 챗GPT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오픈AI는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선언하고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픈AI의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접목시키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어 AI 역량 강화 등에서 오픈AI와 협력 중이다.

권 CSO는 “정보기술(IT) 외 영역으로의 확장에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특히 주목하는 분야로 헬스케어와 바이오, 로보틱스,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꼽았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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