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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군 장성, 지하에서 별따기? "삼정검 받아가라" 통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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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에서 별따기? >

[기자]

우리나라 군인들, 장성으로 진급하면 '삼정검'을 받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장군칼'입니다. '보검'이라고 할 수도 있죠.

문재인 전 대통령 때부터 직접 원스타로 진급하면 수여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최근 진급 대상자 소속 부대에 '삼정검을 받으러 국방부에 있는 국방컨벤션 지하로 와라' 이렇게 통보를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장성 진급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오래도록 기다려온 순간일 수 있는데 주차장은 너무한 것 같은데 이게 아무래도 대통령이 없다 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 취재하고 있는 조보경 기자에 따르면 이게 단순히 진급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통치 행위이기 때문에 직접 주거나 장관에게 위임해야 되는데요.

지금은 대통령이나 장관 모두가 직무대행이라서 주는 게 애매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받더라도 칼날에 대통령 이름을 새기는데 지금 탄핵 상태라서 그 이름을 새겨진 걸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이름을 새기지 못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만 새긴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그러면 연기를 해서 차기 정권에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불만이 나왔고요. '굳이 주차장에서 불출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불만이 나오자 국방부에서는 수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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