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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김문수 세워두고 '7분' 연설? / 이재명 '과거로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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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26일)의 대선 현장을 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 주인공이 와도… >

먼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찾은 경기도 안성에 가봤습니다.


현장에서 김 후보보다 더 주목받은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입니다.

김 후보가 도착을 했는데도 연설을 계속한 겁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바우덕이가 1848년생이니까 200년 전입니다. {김문수!} 김문수 후보께서 지금 도착하셨습니다. 잠깐만요. 자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경기도지사를 지낸 지가 벌써 20여년입니다. 안성에 오면 우선 바우덕이가 생각납니다.]

김 후보를 세워 놓고 7분 가까이 발언이 끝나지 않자 캠프 관계자가 나섰는데요.

그래도 멈추지 않는 연설, 그 다음 평택 유세 현장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결국 오산 현장에선 후보가 도착해도 마이크를 놓지 않자 캠프 측이 노래 소리를 키워 마무리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김문수는 오직 민주주의와 나라의 건설, 국방, 안보를 책임질 준비를 하고 그것을 위해서 여러분 앞에 나서서 대통령을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김문수…김문수가 왔습니다. 김문수! 김문수!]

[앵커]

계속 말하자 노래 소리를 키워버렸군요. 손학규 전 대표는 오늘 전직 경기도지사로 참석한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유세 현장에는 전직 경기도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인제, 임창렬, 손학규 전 지사와, 자리엔 없었지만 남경필 전 지사까지 민선 1~6기 전 경지도지사 4명이 모두 김 후보를 지지했는데요.

이중 임 전 지사를 빼곤 모두 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지사를 지냈죠.

다음 7기 경기도지사가 바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입니다.

김 후보,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전직도지사 중에 다들 오시고 딱 한 사람, 여기 플래카드 붙은 사람 있죠? 그 분 빼고는 다 왔습니다. 제가 아무리 해봤자, 우리 지사님들이 다 나온다고 해도 소용 없습니다. 여러분이 찍어주셔야 되지요.]

참고로 민주당 경선에 나섰었던 김동연 지사는 오늘 도청에서 도지사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다음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 다시 태어난다면… >

두 번째 현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찾아간 경기도 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과거로 돌아가면 무엇이 되겠냔 질문에 '여행 유튜버'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지금 뭐 할래?' 이렇게 저한테 물어보면 지금 현재 상태는 여행 유튜버 하고 싶다. 저는 오지, 남들 안 가본 데 이런 데 가보는 거 좋아하거든요. (구독자) 10만만 살아남더라도 유튜버 하면 먹고는 살지 않을까…]

[앵커]

대선 출마 이후 대학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요?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선거 막판 20대 표심을 공략한 행보로 보여지는데요.

오늘 간담회 이후 이준석 후보와 비교하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선 출마 이후에 대학교 처음 방문하셨는데…} 아 그런가요? {이준석 후보는 청년층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청년층에서 이준석 후보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의 강점은 뭘까요?} 허허허. 그걸 뭐 거기에다 비교를 합니까?]

이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를 예상하면서 "극우 세력"의 "내란 단일화"라고 깎아내리고 있는데 질문이 나오자 같은 결로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 대통령 선거 1? >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있는 수원입니다.

오늘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인데요.

수원시가 내걸은 투표 독려 현수막 문구를 놓고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투표를 독려하는 평범한 현수막처럼 보이는데 어디가 이상하다고 지적하는 건가요?

[기자]

이 위원장이 직접 댓글에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 '일'이 아니라 숫자 '1'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이 위원장은 며칠 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이재명 후보 공보물만 왜 2장을 넣었냐며 선관위에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 위원장이 페이스북에서 논란을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가 재빨리 입장을 바꿔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다만 두 글 모두 현재 페이스북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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