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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는 '중고 신인' 송승기, 뒤쫓는 '순수 신인' 정우주-배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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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신인왕 레이스
타자 중에는 안현민이 도전장


LG 좌완 선발 송승기가 25일 인천 SSG전에서 6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LG 좌완 선발 송승기가 25일 인천 SSG전에서 6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2025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LG의 '중고 신인' 선발 투수 송승기가 한발 앞서가는 가운데 '순수 신인' 중간 투수 배찬승(삼성), 정우주(한화), 김영우(LG) 등이 뒤쫓는 구도다. 투수들의 강세 속에 야수는 4년 차 안현민(KT)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LG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송승기는 신인왕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 현재 10경기에 등판해 벌써 5승(3패)을 거두고 2점대 평균자책점(2.83)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부문 공동 9위, 평균자책점은 11위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때 9라운드 전체 87순위 하위 픽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승기는 2023년 상무 입대 전까지 8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군 복무 기간 구속을 끌어올려 업그레이드됐다. 프로 입단 초기에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를 겨우 넘었으나 지금은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올해 LG의 스프링캠프에서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어 5선발로 낙점된 그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두 번째 등판인 지난달 4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고, 이달 14일 키움전(6이닝 무실점)부터 20일 롯데전(5이닝 3실점), 25일 SSG전(6.2이닝 무실점)까지 선발 3연승을 따냈다.

삼성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삼성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파이어볼러' 배찬승과 정우주는 각각 삼성, 한화의 허리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둘은 25일 경기에서 나란히 접전 상황에서 호투를 펼쳤다. 배찬승은 2-2로 맞선 KIA전에서 8회초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김도영을 시속 154㎞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이 압권이었다. 또한 정우주는 7-7로 균형을 이룬 롯데전에서 연장 10회초 1사 2루 실점 위기를 넘겼고, 팀이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둬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파이어볼러 불펜 요원 정우주. 뉴스1

한화 파이어볼러 불펜 요원 정우주. 뉴스1


시즌 성적은 배찬승이 25경기에서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3.92, 정우주는 22경기에서 2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이 밖에 LG 김영우도 22경기에 나가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9, 두산 홍민규 역시 15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T의 신예 거포 안현민. 뉴스1

KT의 신예 거포 안현민. 뉴스1


야수 중에는 안현민이 이달 초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쳐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김도영과 드래프트 동기인 그는 현역으로 군 복무를 빠르게 마친 뒤 지난해 처음 1군에서 16경기를 뛰고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다부진 체격을 갖춘 안현민은 현재 24경기에서 타율 0.337 7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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