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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격차, 일주일새 14%P→9%P … 충청선 접전

매일경제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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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MBN 여론조사, 2025 대선 레이스, 2025 대선 여론조사 ◆


21대 대선 레이스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유롭게 앞서던 선거 구도가 부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1·2위 간 격차는 여전히 9%포인트에 달하지만 진영 결집도가 점차 강해지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역대 선거 때마다 '스윙보터'로 꼽혔던 지역과 세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혼전 양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23~25일 실시해 26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4.9%,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5.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9.6%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관이 지난 16~18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7.7%, 김문수 후보 33.3%, 이준석 후보 6.8%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격차가 다소 줄었으나 아직은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두 후보를 앞서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접전 구도다. 1992년 14대 대선 이후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는 예외 없이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나란히 행정수도 공약을 쏟아내면서 충청 표심에 구애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보면 충청권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5.3%, 이재명 후보는 40.1%로 나왔다. 지난 1차 조사 때 충청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42.6%, 김문수 후보는 38.2%를 기록했다. 1·2차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접전으로 봐야 하지만 순위는 뒤바뀐 셈이다.


격전지인 서울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줄었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승리했다. 1차 조사 때는 이재명 후보(44.7%)가 김문수 후보(34.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40.7%)와 김문수 후보(37.5%)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쪽으로 진입했다.

보수 세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일주일 동안 더 벌어졌다.

PK 지역에선 김문수 후보 47.4%, 이재명 후보 32.9%, 이준석 후보 10.2%로 나왔다. 1차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 41.3%, 이재명 후보 36.1%, 이준석 후보 8.9%였다. TK 지역의 1차와 2차 조사를 비교하면 김문수 후보는 46.9%에서 50.9%로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9.2%에서 13.9%로 올랐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34.7%에서 26.0%로 내려갔다.


세대별로 보면 30대와 60대에서 '우클릭' 흐름이 관찰된다.

1차 조사 당시 3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43.2%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23.7%)와 이준석 후보(13.3%)를 여유 있게 앞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34.7%)와 김문수 후보(33.3%)가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30대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도 18.7%로 늘었다. '86세대'가 일부 포함된 60대에서도 일주일 새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당시 60대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7.8%, 김문수 후보 41%였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51.1%)가 이재명 후보(38.5%)를 크게 앞섰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46.3%)가 김문수 후보(27.9%)와 이준석 후보(13.9%)를 상대로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다. 다만 1차 조사 때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에서 55.8% 지지율을 보였는데 일주일 새 9.5%포인트가 빠졌다. 같은 기간 중도층에서 김문수 후보는 4.3%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5.9%포인트 상승했다.


한 여론조사업체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가 TV토론 등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절하게 공략하면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중도층 일부는 윤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김문수 후보에게 옮겨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7.1%를 기록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8.5%였고, '별로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2.5%, '전혀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1.5%로 나타났다. 언제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6월 3일 본투표'가 59.8%, '사전투표'가 36.7%로 각각 집계됐다. 3년 전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36.9%로 최종 투표율(77.1%)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응답률 16.8%)을 대상으로 23~25일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종원 기자 /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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