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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끝은 러시아 몰락"...거센 경고와 추가제재 언급

MHN스포츠 김예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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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예슬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공습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완전히 미쳤다"며 "우크라이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원한다면, 이는 곧 러시아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는 푸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지금 그가 하는 짓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이유 없이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3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드론 298대와 미사일 69발을 동원해 전면 공습을 벌인 직후 나왔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 전면 침공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공습이었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트럼프는 푸틴에 대한 불쾌감을 거듭 드러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다"며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또 다른 도시에 로켓을 쏘아댄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연히 검토 중이다"며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러시아의 테러 행위는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충분한 사유"라며 미국과 유럽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러시아산 원유 및 우라늄을 수입하는 국가의 미국 수출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또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에 대한 제재 확대, '그림자 선단'을 통한 우회 수출 적발 강화, 자원을 구매하는 중국·인도 등에 대한 금융제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물론(Absolutely)"이라고 짧게 답한 것을 두고, 실제 제재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푸틴과 통화한 직후, 당장은 제재 추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된 러시아 드론​​​​​​​[로이터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된 러시아 드론​​​​​​​[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동 이후 발생했다. 당시 양국은 전쟁포로 1,000명을 교환하며 화해 분위기를 보였지만, 러시아의 공습으로 평화 기조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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