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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으리으리한 대저택 공개…"대문 이태리서 주문"

뉴시스 서다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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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주. (사진=유튜브 캡처)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주. (사진=유튜브 캡처)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김남주가 20년 넘게 살아온 넓은 주택과 정원을 자랑했다.

김남주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서 "이제 제가 저희 집 정원을 소개해 드리겠다"라며 정원 곳곳에 있는 식물과 나무를 소개했다.

김남주는 "얘는 지금 한창인 겹벚꽃"이라며 "지금 진짜 여러분 운이 좋다. 우리 팀이 온 날 제일 만개다. 이제 조금씩 기울어질 거다. 어제 비 와서 오늘 더 싱싱하다"고 했다.

김남주는 정원에 있는 목련 나무와 라일락, 화초 사과, 매실 등을 소개했다. 이어 천막 안에 의자를 설치한 아늑한 공간도 소개했다. 그는 "저는 혼자 집에 있을 때 여기 앉아서 비가 오면 샴페인을 한 잔 먹는다"며 "여기 빗소리 들리고 너무 좋다"고 했다.

20년 동안 살아온 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집에서 이사 못 가고 하는 것도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애정도 있지만 이렇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도 즐기고, 눈도 즐기고, 햇살도 즐기고. 진짜 어디 안 나가도 된다"고 했다.

김남주 집 정원에는 분수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분수 소리 너무 좋죠.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다"며 "이 분수는 100년이 넘었고, 프랑스에서 왔다고 해서 샀는데 금이 갔다. 금이 가서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해주셨다. 근데 또 금이 갔다. 근데 괜찮아서 그냥 쓴다"고 했다.


이어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인다. 안 쓰니까. 봄부터 이렇게 손님 오실 때 물소리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너무 다르다"고 했다.

집 대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남주는 "대문은 결혼 초기에 이태리에서 제가 주문했다"며 "남편이 첫 생일 선물로 사줬는데 생일 선물 뭐 갖고 싶냐고 해서 너무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초록 대문 사달라고 했더니 '초록 대문 생일 선물 받는 건 네가 최초일 거다'라고 했다. 8개월 거쳐서 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남편이 되게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

제작진이 "집에 애정이 되게 많은 것 같다"고 하자, 김남주는 "많다. 아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주변 집들은 다 공사 중인데 하실 거냐는 물음에는 "저는 안 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도 이사해서 빌라 같은 데 갈까?' 했는데 우리 집 같지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얘네들도 여기가 너무 익숙해졌다. 애들 친구들 오면 여기서 바비큐도 많이 해줬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주택이) 쉽지 않은데 좋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다"며 "사실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가 함께 산다. 주택 집은 그럴 수 밖에 없다. 어느 날은 남편이랑 술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햄버거 먹다가 반을 의자 밑으로 떨어뜨렸다. 근데 아기 쥐가 그거 먹으려고 찍찍 거리면서 왔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우리 남편이 다시는 음식을 안 흘린다. 들어갈 때도 항상 깨끗이 치운다"고 했다.

어머니가 살구나무, 감나무, 철쭉도 심었다고 했다. 김남주는 "그때는 싫었었다. 화분, 그걸 사다가 집에 놓으시는데 젊은 제 눈에는 풀이 지저분해 보였었다. 근데 제가 나이를 먹고, 엄마는 이제 다니실 수 없는 나이가 돼서 나중에 돌아가시면 생각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이어 "그때 엄마가 좋아하실 때 나도 같이 좋아해 드렸으면, 같이 사러 다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다. 꽃 사러 가면 엄마 생각이 난다. 지금은 엄마한테 '엄마랑 나랑 사러 갔던데 가실래?'라고 하면 자신 없어서 안 간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너무 잘해 놓으셨다. 그래서 이 집이 저한테 너무 의미가 있고, 너무 좋다. 제가 결혼하면서 20년간 아이들을 낳고 살면서 좀 오래돼서 타일도 깨지고, 주택이다 보니 불편한 것도 있다. 가꿔야 하고, 손도 많이 가지만 이사 가는 것보다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게 행복해서 일 없는 날 거의 집에 안나간다"고 했다.

"저의 자랑은 그건 것 같다. 모든 것이 오래 됐다는 것. 집도, 스태프들도 20년 거의 넘었다. 매니저도 거의 30년이 돼간다. 제 주변에 오래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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