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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검찰 소환…12시간 조사

연합뉴스TV 한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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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요일인 어제(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데요.

12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지난 일요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 3월 오 시장의 공관과 시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지 두 달여 만에, 오 시장을 상대로 이뤄진 첫 조사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소환은 오 시장 측이 다음 날 조사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돼 밤 9시 30분까지, 12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오 시장에게 미공표 여론조사 여러 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 비용을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대납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오 시장에게 명 씨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김 씨가 대납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명 씨에게서 받은 여론조사가 캠프 사람들에게 일절 전달된 적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3월)> "김한정 씨가 어떤 대가를 지급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도 없고 오히려 사기를 당한 셈이 되는 겁니다."

오 시장 측 이종현 서울시 민생특보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 등이 바로잡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진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오 시장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명태균 의혹의 또 다른 축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경우 김건희 여사가 조사를 거부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언제든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입장을 김 여사 측에 전달했지만, 김 여사 측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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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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