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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 뒤집겠다" 킥플립, 'K팝 슈퍼 루키' 존재감 굳히기 시작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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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킥플립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혜성처럼 등장한 그룹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뷔 앨범의 성공에 이어 새 앨범을 통해 '틀을 깨고 판도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킥플립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일곱 멤버들은 우렁찬 인사를 건네며 풋풋하면서도 다부진 면모를 보였다.

킥플립은 지난 1월 데뷔 이후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을 이뤄냈다. 신보 '킥 아웃, 플립 나우!'에는 '틀은 걷어차버리고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프리즈'(FREEZE)를 비롯해 '제끼자'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코드 레드'(Code Red) '하우 위 킥플립'(How We KickFlip) 등 7개의 곡이 수록됐다.

특히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 동현 등 다수의 멤버가 신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중 아마루는 '컴플리케이티드!!' 단독 작사, 작곡과 함께 편곡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킥플립은 신보 공개에 앞서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수록곡 '제끼자', 타이틀곡 '프리즈'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보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에너지를 한껏 뿜어냈다.

이날 동현은 "곡 작업 당시 우리만의 여름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동화는 "정말 행복했다. 특히 아마루가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한 곡 '컴플리케이티드!!'를 가장 좋아한다"며 아마루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이에 아마루는 "그동안 100곡 정도를 썼는데 '컴플리케이티드!!'가 그중 하나"라며 "멤버들의 칭찬을 들으니 뿌듯했다. 편곡을 도와주신 작곡가님들을 비롯해 기타를 쳐주신 적재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킥플립은 이미 데뷔와 동시에 'K팝 슈퍼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미니 1집 '플립 잇, 킥 잇!'은 발매 첫 주 써클차트 기준 32만2000장이 판매되며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7만6881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들은 데뷔 33일 만에 첫 출연한 가요 시상식에서도 2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동화는 "데뷔 앨범의 성공은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곤 했다"고 떠올렸다.

계훈 역시 "1집에 이어 2집도 잘 됐으면 한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이라며 "1위 공약으로는 '아카펠라로 무대 선보이기'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킥플립은 티저 공개 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깜짝 스포일러를 하는 등 신인다운 과감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아울러 MZ세대답게 수록곡 곡명을 이어서 만든 커스텀 티셔츠를 제작, 착용하고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민제는 이를 두고 "평소 장난을 너무 많이 치다 보니 진짜 스포일러를 해도 팬들이 믿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며 양치기 소년이 된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킥플립의 신보 콘셉트는 스쿨룩으로,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회색 계열의 발랄한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아마루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학교를 잘 못 다녔다. 스쿨룩을 입으며 학교에 다니는 기분이 나서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민제 역시 "올해 성인이 됐는데, 1년 전에 입던 교복을 다시 입은 것만으로도 기뻤다.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막내 동현이가 아직 학생이라 교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킥플립은 최근 소속사 수장 박진영 PD가 "워터밤에서 어떤 의상을 입으면 좋겠냐"고 묻는 글에 비닐바지를 추천하는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킥플립이 박 PD와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었다. 이와 관련 계훈은 "PD님 하면 떠오르는 의상이 비닐바지이지 않나. 저도 어렸을 때 뮤직비디오에서 본 기억이 있다. 성인이 된 지금 그 의상을 다시 보면 어떨지 기대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PD님은 저희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시는 분이다. 물론 저희 스스로 걸어 나가겠지만, 방향은 PD님을 믿고 따라간다"고 신뢰를 표했다.

더불어 케이주는 "PD님께서 '1집 활동 잘 봤다. 2집도 파이팅 하자. 시간 되면 같이 밥을 먹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동현 또한 "곡 데모 버전이 제 목소리였는데, 음색이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며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킥플립은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도 연달아 출격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8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열리는 초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8월 23~24일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에서 개최되는 도심형 페스티벌 '서머소닉 방콕 2025'(SUMMER SONIC BANGKOK 2025) 무대에 오른다.

주왕은 "페스티벌 무대 외에 향후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냐"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단독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계훈은 앞으로 킥플립이 선보일 음악의 색에 대해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킥플립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는 2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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