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부천시 부천역마루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반도체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 특별법 통과 등 규제 개혁을 통해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 평택 소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해 "다가오는 AI 시대 핵심이 반도체"라며 "반도체산업이 잘 돼야만 우리 경제가 크게 도약하고 국민도 잘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약속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게 규제 개혁"이라며 "반도체 특별법을 내놨지만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R&D(연구·개발)에서 나오고 핵심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연구에 주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 52시간제 규제가 산업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주변 요건도 강화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용수, 전력, 교통 등 반도체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도 국가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김 후보 경기지사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히는 상징적인 장소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곳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 있고, 미국 대통령들도 감탄하는 시설"이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 전략기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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