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이 연이은 악재에 출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번지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신작 마라톤의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은 익스트랙션 장르와 맞지 않는 스킬 구성, 게임의 완성도와 콘텐츠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번지는 이와 관련한 내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표절 논란도 불거졌다. 16일 'ANTIRE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는 자신의 SNS로 "번지가 마라톤 알파 빌드에 자신의 2017년 작업물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조 지글러 마라톤 디렉터와 조셉 크로스 아트 디렉터는 17일 진행된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마라톤 초기 개발 단계에 참여한 직원이 다른 그래픽 디자이너의 동의 없이 다수의 그래픽 요소를 데칼 시트에 사용했고, 이 요소들이 개발 중인 빌드에 그대로 들어갔다"며 해당 논란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당초 번지는 17일 공식 라이브에서 게임 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표절 논란으로 게임 내 모든 에셋 점검에 착수하며 잠정 연기됐다. 해외 매체들은 마라톤 개발자들의 사기가 급락하고 있으며, 많은 팀원들이 경영진의 결정과 프로젝트 전반적인 방향성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번지가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번지는 2021년과 2023년 데스티니 가디언즈 캠페인 트레일러에서 유저 팬아트를 무단으로 사용해 비판을 받았으며, 2024년에도 데스티니 가디언즈 너프건 디자인에 타 아티스트의 작업문을 도용해 논란이 일었다.
해외 매체 더게임포스트는 소니가 번지 마라톤의 모든 유료 마케팅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6월 예정이었던 마라톤의 마케팅과 사전 예약 구매 계획을 연기했고, 대규모 오픈 베타 테스트를 공개 플레이테스트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해당 결정이 마라톤의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공개 알파 테스트의 부정적 피드백과 표절 논란, 마케팅 계획 취소 등 연이은 부정적 소식에 일각에서는 9월 24일 예정이었던 마라톤의 출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번지는 명확한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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