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재명 후보 외교·안보 공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외교·안보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기본 원칙은 '한미동맹' 그리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입니다.

이 후보는 특히 한·미·일 협력을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인 위성락 의원도 이 부분을 수차례 강조해 설명했습니다.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우리는 한·미 동맹, 한·일 파트너십, 한·미·일 안보협력에 방점이 있고, 그것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 다른 나라와 관계를 관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후보는 일본과의 관계를 두 갈래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위안부·강제징용 문제나 독도 문제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제 등 다른 문제는 이와 구분해 전향적으로 관계를 맺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에서 관계가 최악이 됐다고 규정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위성락 의원은 다만 이것 역시도 한·미·일 관계를 기본 축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로서는 한·미 동맹, 한·일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을 기본 축으로 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적절히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때 사용한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최근 한·미가 합의한 용어인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민주당은 시대의 변화를 고려한 공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대에 맞는 정책을 진화시켜나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이번에 보는 실용주의라는 데서 그런 변화의 흐름 좀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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