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보건소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 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산불로 인해 생활환경이 불안정해진 이재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감염취약시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이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감염병 발생 시 빠른 확산 우려가 크며,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덕군보건소는 관내 19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환기와 소독을 포함한 일상 방역수칙 교육 ▲'뷰박스' 기기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체험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 예방법 안내 등을 포함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기본적인 방역물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각 시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지침을 안내하고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보건소는 '1시설 1전담 대응팀' 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또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 시스템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공재용 영덕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집단생활 시설에서의 감염병 확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두가 경험했다"며 "작은 실천이 큰 예방이 되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위생교육에 집중하며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