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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육지로 직진한 1만t 화물선, 주택 앞마당 '쾅'…"항해사 졸았다"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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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눈을 떠 보니 창문 밖으로 거대한 배가 보였어요. 배 꼭대기를 보기 위해 목을 젖혀야 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당직 항해사가 잠든 사이에 컨테이너선이 좌초해 주택 앞마당을 덮치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길이 135m인 1만1천t급 대형 컨테이너선 'NCL 살텐'이 노르웨이 트론헤임시 해안가 주택 앞마당을 덮친 것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5시 30분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전 컨테이너선은 시속 30km 속도로 육지를 향해 직진하고 있었습니다.

해안가 주택에 거주하는 요스테인 예르겐센 씨는 자고 있다가 뱃소리를 듣고 깼는데,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손을 흔들면서 '헤이! 헤이!' 오지 말라고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이 누르는 초인종 소리에 잠이 깬 사고 주택 소유자인 요한 헬베르그 씨는 거대한 컨테이너선의 뱃머리가 창문 코앞에 멈춰 선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배가 5m만 더 오른쪽으로 향했더라면 집 자체를 들이받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컨테이너선의 당직 근무자이던 2등 항해사는 혼자 당직 근무를 하다가 잠들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우크라이나 출신의 30대 남성인 2등 항해사를 부주의하게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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