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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하버드대 압박…"외국학생 명단·국적 넘겨라"

연합뉴스TV 정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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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버드대에서 사실상 외국인 학생들을 추방하려다 법원에 가로막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외국 학생들의 명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내 다른 대학들에도 위기감이 퍼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외국인의 하버드대 입학을 막으려는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하버드대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의 명단과 국적을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5일)> "우리는 외국인 학생들의 명단을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괜찮은 사람들인지 아닌지 알아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과 미국인들의 입학 기회 보장 등을 배경으로 내세웠습니다.


과거 '소위 엘리트들보다 내가 더 좋은 집에 살고, 대통령까지 됐다'고 발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엘리트 정서와 일맥상통합니다.

<조셉 그레고리 머호니/ 상하이 화동사범대학교 교수> “하버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대학이지만, 트럼프의 대중주의 지지 기반에선 반감이 적지 않습니다.”

불안과 긴장은 미국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른 대학에도 하버드대와 유사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조롱을 받아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모교 프린스턴대 졸업식 연설에서 대학 교육의 가치를 강조하며 일침을 놨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시간 25일)> "우리의 대학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허진영]

#트럼프 #하버드 #반엘리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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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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