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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MC 정현아, 가수로 인생 2막 시작합니다"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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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새로운 도전에 나이가 무슨 상관 있을까. 중년의 나이에 당당히 '신인 가수'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무대 위에 선 가수 정현아, 누구보다 뜨겁고 간절하게 노래하는 그의 도전에 따뜻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현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된 계기부터 무대에 서는 지금의 소감, 그리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정현아는 크고 작은 무대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행사 전문 MC로 30년 넘게 활동해왔다. 마이크를 쥔 경력만큼은 누구보다도 베테랑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내 노래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그리고 그 꿈은 지난 2021년, '봄날이야'를 발표하면서 현실이 됐다.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으로 정식 데뷔한 정현아는 "이제는 어디서든 '가수 정현아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 속엔 무대에 서는 설렘과, 스스로를 '가수'라 부를 수 있게 된 벅찬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오랜 세월 MC로서 무대를 띄워주는 역할에 익숙했던 그는 그간 무대 위에서 흥에 겨워 한두 곡씩 노래부르며 자연스럽게 "MC 겸 가수"라고 소개해 왔다고. 정현아는 "제 이름을 건 음원을 만들고 나니까 MC 타이틀은 빼고 가수로서 정식 면허증을 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막상 면허는 땄는데, 도로주행하기 어렵더라. 그러니까 무대에서 진짜 가수로 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낯설더라"며 웃었다.



그동안 수천 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휘어잡아온 정현아. 하지만 정식으로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대에 서니, 자신 앞에 놓인 카메라 한 대가 주는 압박감이 그렇게 크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정현아는 "어릴 적부터 응원단장을 맡고, 무대 공포증이란 걸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가수로서 노래한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긴장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더라.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케이블 방송 등 실전 무대에 꾸준히 도전하며 카메라 앞에서의 압박감을 덜고, 진짜 가수로서의 자신감을 키웠다"고 밝혔다.

정현아는 그동안 "MC치고 노래 잘 부른다"는 말을 자주 들으며 행사 무대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수로서 정식 무대에서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특히 공중파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실력과 표현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 정현아는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는 수준을 넘어서 가수로서 저에게 잘 맞는 곡을 찾고, 저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메시지를 프로페셔널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아의 데뷔곡 '봄날이야'는 지금부터 인생의 봄날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정현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처럼 다가가는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이 멈춰 서고 행사도 끊기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시기, 정현아가 그 마음을 직접 작사로 풀어내며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현아는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춰져 있고, 그런 시점에 제가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내가 가수가 되면, 제2의 인생이 진짜 시작되는 거다' 싶었다. 그래서 떠오른 가사가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야' 그리고 '그래, 봄날이야'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봄날이야'는 단순히 저의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만 지니지 않는다. 저와 같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노래를 통해 마음을 전하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정현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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