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다이소 전용 男화장품까지…"초저가 시장까지 확대"

아모레퍼시픽 '프렙 바이 비레디'.(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남성 화장품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에서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초저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가 이날부터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을 위한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서브 브랜드 형식으로 다이소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프렙 바이 비레디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준비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 솔루션을 제안한다.

프렙 바이 비레디는 이날부터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에서 총 6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판매한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을 결합한 '히카페인' 성분을 적용해 남성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간단한 제품 구성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 제품은 '초촉촉 올인원 로션'과 '오일컷 올인원 로션', '편백수 스킨토너' 등이다.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헬시톤 커버로션'과 '헬시톤 혈색 립밤' 촉촉·매트 타입을 선보인다.

중저가 뷰티 제품의 판매 채널로 다이소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상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이 초고가와 초저가 시장으로 양극화되면서 성장성과 규모 확대가 전망되는 초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부터 스킨케어 브랜드 마몽드의 서브 브랜드인 '미모 바이 마몽드(MIMO by MAMONDE)'를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로지-히알론 라인'과 '피어니-티놀 라인' 등 8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판매 중이다.

미모 바이 마몽드는 다이소 입점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또 다이소몰 '화잘먹(화장 잘 먹는 제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초저가 채널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에뛰드는 올해 2월 서브 브랜드 '플레이101(Play101)'로 다이소에서 뷰티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립프라이머, 마스카라 등 25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이 있는 곳을 간다'는 실천 원칙 하에 초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 초저가 시장을 대표하는 다이소에 우선 진출해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며 향후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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