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당원에게 직접 메시지 “단일화 있다면 김문수 사퇴뿐”

이데일리 조용석
원문보기
26일 당원 11만명에게 문자·이메일 메시지
“국힘, 계엄·탄핵 책임지고 후보 내지 말았어야”
“당원 뜻 받들어 완주…승리로 응답하겠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6일 당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국민의힘)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당원 11만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이메일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요즘 어느 정당이 우리에게 단일화를 강요한다. 그 당은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인 정당”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더니, 이제는 급기야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다’, ‘정치권에서 매장될 줄 알라’는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한다”며 “그들은 늘 이런 식이었다.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망상을 펼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다. 그것이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다”며 “그러니 사퇴 압박을 하려거든 이준석에게 하지 말고 그 당 후보에게 하라. 새벽 3시에 후보를 갈아치운 정당이었으니 못할 것도 없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각설하고, 우리는 갈 길을 가자”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즘 유세 현장을 다니면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실감한다”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압도적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였다는 사실을 유권자께서 본격적으로 확인하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랜 선거 일정으로 몸은 좀 피곤해도 분골쇄신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원, 지지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 후보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원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을 정식 소통채널을 통해 취재진에 알렸다.

이날 오전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이를 성사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공개 요청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풀이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을 찾아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을 찾아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