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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MIT, ‘인간 중심 AI 시스템’ 공동개발 착수

헤럴드경제 구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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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ST AI융합학과 김승준 교수팀
GIST와 MIT 연구진이 착용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피지컬 AI 상호작용 기술을 논의하고 있다.[GIST 제공]

GIST와 MIT 연구진이 착용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피지컬 AI 상호작용 기술을 논의하고 있다.[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융합학과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함께 첨단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융합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 워크숍을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피지컬 AI 상호작용을 위한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 AI 기술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GIST 연구진의 5~6월 MIT 중장기 파견 방문연구 기간 중 진행됐다. GIST-MIT 두 대학의 연구진이 참여해 지난 5년간의 협력 성과인 ▷로봇,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사람 간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위한 센서 ▷로보틱스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피지컬 AI’는 인간과 AI 시스템이 물리적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 기술 분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멀티모달 상호작용(Multimodal Interaction)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GIST-MIT 연구진은 피지컬 AI 기술의 수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가치로 ▷해석 가능성(Explainability) ▷포용성(Inclusiveness) ▷몰입성(Immersion)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기술적 해법과 사용자 중심의 상호작용 디자인 방향을 구체화했다.

김승준 교수 연구팀은 사용자의 행동 및 생체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고, 물리적 액추에이터(Actuator)를 통해 현실 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MIT의 센서 프레임워크와 연동돼 제조업, 의료, 스포츠 훈련, 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몰입감 강화와 숙련도 향상에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생체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의 행동 및 상태를 감지하고, 로봇이 이에 맞는 피드백이나 동작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MIT 연구팀은 고정밀 촉각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 기술로 자연스럽고 인간 친화적인 로봇 동작 구현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물리적 접촉이 포함된 실제 환경에서 사람과 로봇 간 감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각, 청각뿐만 아니라 촉감, 운동감각 등 작업 환경에서 AI와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해 주목을 받았다.

워크숍 기간 중에는 MIT 미디어랩의 다감각 지능 연구그룹과의 협업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GIST-MIT는 멀티모달 센서·액추에이터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융합하여 촉감 등 다감각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간 중심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GIST–MIT HCI+AI 공동 워크숍 단체사진.[GIST 제공]

GIST–MIT HCI+AI 공동 워크숍 단체사진.[GIST 제공]



이는 고령화 사회 대응, 스마트 제조, 재활 치료,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MIT의 AI·센서 기술과 GIST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피지컬 액추에이터 기술이 결합되면 차세대 인간-로봇 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기간 중 김승준 교수 연구팀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영리 로보틱스 혁신 허브인 ‘매스로보틱스’를 방문해 기술 실용화와 산업 연계 방안을 의논하고, ‘도요타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차, 로봇팔 등 피지컬 AI의 인간중심 지능화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GIST-MIT 공동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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