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화물선·어선 쾅, 충돌사고…인명피해 없어

[군산=뉴시스] 화물선과 어선 충돌 모습. (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6일 오전 4시56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11㎞ 해상에 화물선 A호(4만4104t, 승선원 19명)와 어선 B호(22t, 승선원 6명)가 충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전북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3척과 구조대 1척 등을 급파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은 어선 선수(船首)가 화물선에 깊게 박혀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후미에 예인줄을 연결해 두 선박을 안전하게 분리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물선 좌현 선수 부분에 길이 약 223㎝, 폭 35㎝의 파공이 발생해 선저(船底) 등이 추가로 손상됐다. 구조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어선 B호는 새벽 2시께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해 나섰으며 당시 선장이 자동 조타 장치에 의존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충돌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출항 당시 5명으로 신고된 어선 B호에는 실제로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명이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밝혀져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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