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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1369.0원 개장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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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주간종가 대비 6.6원 ↓
원화 절상폭 주요국 중 두번째
“달러 약세, 1360원대 연착륙”
원/달러 환율은 26일 전 거래일 주간종가 대비 6.6원 하락한 1369.0원에 개장했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딜러들 [연합]

원/달러 환율은 26일 전 거래일 주간종가 대비 6.6원 하락한 1369.0원에 개장했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딜러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6일 1360원대에서 개장했다. 개장가 기준으로 약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야간거래 기준 이미 주요국 중 2번째로 크게 절상한 원화가 이번주에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이 1360원대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종가(1375.6원) 대비 6.6원 떨어진 1369.0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일(1364.5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낮은 최저 개장 환율이다.

환율은 지난주 대폭 떨어졌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3일 야간거래종가를 기준으로 한 주 새 2.45% 올라 절상폭이 주요국 중 두번째로 컸다. 원화보다 더 절상된 통화는 스웨덴 크로나(2.51%) 뿐이다.

유럽연합(EU) 유로(1.77%), 일본 엔(2.13%), 영국 파운드(1.94%), 스위스 프랑(2.07%), 캐나다 달러(1.69%)는 원화보다 강세 폭이 작았고, 태국 바트화(2.40%), 호주 달러(1.44%), 중국 역외 위안(0.51%), 대만달러(0.85%) 등 아시아 통화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환율협상이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면서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강달러는 미국에 좋다”며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이 아시아 통화 절상을 이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1360원대에 안착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데일리 포렉스 라이브’ 보고서에서 “글로벌 약달러 압력 확대 영향에 1360원대 연착륙 시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숏플레이, 역내 추격매도 주도하에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1360원 중반을 중심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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