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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랩스, 13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

플래텀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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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M&A 전문기업 리버티랩스가 1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리드 투자사로 나서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보이저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벤처스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정재문 대표가 3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투자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2023년 설립된 리버티랩스는 다나허(Danaher),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onstellation Software), 일본의 기술승계기구 등 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 회사의 핵심 전략은 상속세 부담과 후계자 부재로 존속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을 직접 인수한 후,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달리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면서 각 기업의 독립성과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인수 후에는 재무, 인사 등 핵심 내부 기능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해 기업의 내재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국내 중소기업이 직면한 심각한 현실을 반영한다.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1%를 차지하는 경제의 핵심 축이지만, 이 중 52.6%가 후계자 부재로 인한 폐업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리버티랩스는 현재까지 2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이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최소 4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영속성과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재문 대표는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어가며,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이끈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다나허와 같은 회사를 만들어 한국 자본시장에서 모범적인 자본 배분자의 선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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