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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 배당 5조원 돌파…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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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강창광 선임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강창광 선임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커져 있음에도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배당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을 보면,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뒤 1분기 분기배당을 하는 상장사가 26개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총액은 5조16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21개사에서 5개사 더 늘어나고, 배당금이 4조7021억원에서 9.9% 늘어나면서 사상최대치를 고쳐쓴 것이다.



1분기 분기배당을 한 상장사 수는 2021년 5개사(2조7840억원), 2022년 15개사(3조7049억원), 2023년 19개사(3조8813억원)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등 정책에 따라 경제에 불확실성이 매우 커져 있지만, 지난해 시작된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주목도가 커지자 상장사들이 배당을 더 늘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 상장사는 포스코(POSCO)홀딩스(주당 2500원), 케이비(KB)금융(912원), 에스케이(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375원), 삼성전자(365원) 등이다.



에이치디(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비엔케이(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은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던 두산밥캣(400원)도 올해부터는 매 분기 배당을 공식화했다.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25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모두 152곳이다. 거래소는 27일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표창한다. 다음달에는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첫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을 할 예정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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