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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 美공관 '화염병 공격' 시도한 미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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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미국 대사관 건물서 소동
가방서 화염병 발견... 도주 뒤 검거
트럼프·머스크 살해 위협 메시지도


미국·독일 이중국적자인 조지프 노이마이어가 19일 공격을 시도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미국 대사관 관련 건물. 1월 8일 촬영한 사진. 텔아비브=AP 연합뉴스

미국·독일 이중국적자인 조지프 노이마이어가 19일 공격을 시도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미국 대사관 관련 건물. 1월 8일 촬영한 사진. 텔아비브=AP 연합뉴스


한 미국인이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공관을 공격하려 했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인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살해 위협을 담은 게시글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SNS서 "서방에 죽음을"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독일 이중국적자인 조지프 노이마이어(28)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미국 대사관 관련 건물을 공격하려 했던 혐의로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법에 이날 출석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8년 예루살렘으로 옮겼지만 텔아비브에도 대사관 관련 건물이 남아 있다.

노이마이어는 지난 19일 화염병을 가방에 넣은 채 텔아비브에 있는 옛 미국 대사관 건물에 접근했다. 경비원이 제지하자 강하게 항의한 뒤 도주했지만 결국 호텔에서 이스라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노이마이어가 사건 당일 SNS에 "미국 대사관을 불태우겠다", "미국과 서방에 죽음을"이라고 쓴 글을 올렸던 사실을 토대로 테러 시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모리스타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모리스타운=AFP 연합뉴스


3월부터 극단 게시물 올려


아울러 노이마이어는 지난 3월부터 극단적 내용의 게시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살해 위협을 게시했고,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죽음을 바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이마이어는 2월에 미국을 떠나 4월 23일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미국 검찰은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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