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이 외교를 놓고 서로를 향한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세와 토론회에선 우리 외교에 부담이 될 만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남미에 '아' 뭐 하는 나라 '브' 뭐 하는 나라, 아시아에 '피' 뭐 하는 나라… 한때 정말로 잘 나가다가 군사·사법 쿠데타, 독재 이런 것으로 완전히 망가져 가지고 후진국으로 추락해 버렸잖아요.]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시흥 유세에서 12·3 계엄을 비판하면서 한 말입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을 연상시키게 합니다.
다음 날 충남 당진에서도 "독재 때문에 완전히 망해버린 남미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처럼 될 수 있다"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이들 길에 깡통 들고 다니고, 지나가는 관광객한테 매달려서 '돈 백원만 주세요' 이러는 나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두 차례 TV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서로의 외교 노선을 두고 공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6·25 때도 중국공산당은 우리를 쳐들어와서 우리 적국이었지 않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말씀하시면 꼭 '친중' 이런 걸 걸어요. 중국과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전체적으로 계속 중국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본인이 친중이 아니라고 항변하시는데요. 그럴 필요 없고요.]
특정 국가를 겨냥한 발언이나 '친중' 공세 모두,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외교 정책의 미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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