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시립대 강단에 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시립대가 옥중에서 쓴 자필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낸 건 서울서부지법 폭동을 주도했던 윤 모 씨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전직 헌법재판관에 대한 극우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지법 폭동을 주도했던 윤모 씨.
[윤모 씨/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지난 1월 19일) : 방어선을 여기다 만들어요. 시니어분들 앞장서주세요. 저는 전도사입니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죽이려면 죽여.]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선동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후 윤씨는 구속됐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씨 이름으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교수 임용을 반대하는 자필 편지가 서울시립대에 송달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편지에는 "문 전 대행이 교수로 임용될 경우 구치소에서 나온 뒤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는 경고성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 전 대행의 서울시립대 교수 임용 보도를 접한 뒤 이런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립대 측은 "민원으로 접수돼 절차에 따라 처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전 대행은 탄핵심판 기간 내내 자택 앞 1인 시위의 표적이 됐고 다른 재판관보다 강화된 경호를 받아야 했습니다.
퇴임 직후엔 '부산대 임용설'이 퍼지면서 보수 유튜버들이 부산대 앞 정문에서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헌법재판소나 전임 헌법재판관을 향한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락TV' '너만몰라TV']
[영상편집 정다정]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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