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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하버드에 "유학생 이름·국적 밝혀라"...대학가 긴장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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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에 대한 외국 학생 등록 차단 조치가 법원에서 막히자 이번엔 외국 학생 이름과 국적을 공개하라며 다시 공세를 폈습니다.

미국 대학가에선 미국인의 명문대 입학 문이 좁아졌다는 보수층의 불만을 등에 업고 트럼프가 외국 학생에 대한 압박을 확대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 대학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 만큼 외국인 학생의 이름과 국적을 공개해야 한다며 또 포문을 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5일) : 하버드에 수십억 달러가 지급됐다니 터무니없지 않나요? 하버드는 방식을 바꿔야 해요.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죠.]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으려다 법원이 제동을 걸자 또 다른 방식으로 대학을 압박한 겁니다.

충격을 받은 미국 대학가는 칼끝이 곧 다른 대학으로 향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반유대주의 근절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입학·채용 과정에 정부 입김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명문대에서 유학생 비중이 커져 미국 학생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보수층의 불만에 편승한 노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유학생 수용을 금지한 조치는 큰 충격이며 미국의 우수성과 개방성, 창의성에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자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 외에 다른 국가를 고려하는 경향도 감지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때마침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워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도 프린스턴대 졸업식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미국은 과학 혁신, 경제 역동성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죠. 미국 대학들은 세계의 부러움이며 중요 국가 자산입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파월은 연준이 과감한 조치로 경제를 구했다며 연준 공무원들은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영상제공 : 프린스턴대·MIT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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