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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교환 중 최대 규모 드론 공습…수십 명 사상

SBS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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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의 무인기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를 교환하던 중에 벌어진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손상된 건물들과 차량.

구조대원들이 크레인으로 잔해들을 끌어올립니다.


러시아가 현지 시간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30여 개 도시와 마을에 드론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공격용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고 알려졌는데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새 이뤄진 드론 공격 중에는 최대 규모입니다.

[빅토리야/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주민 : 우리 집 창문들이 여기저기 날아갔어요.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별일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이 죽은 건,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최소 12명이 숨졌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침묵은 푸틴을 오히려 부추길 뿐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매일을 공포와 살육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저 전쟁을 질질 끌고 있을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반격에 나섰는데, 러시아 국방부는 약 110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를 교환하던 중에 벌어졌습니다.

양국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각각 1000명씩의 포로를 맞바꾸기로 합의하고 3일째 포로 교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진 지 3년 2개월 만에 두 나라가 만나 포로 교환에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평화 협상은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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