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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숙식만 해결하면 '올인클루시브'일까

뉴스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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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그치는 韓 호텔·리조트의 올인클루시브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업계의 환대·콘텐츠 고찰 필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푸껫 전경.(클럽메드 제공)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푸껫 전경.(클럽메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모든 여행 활동을 추가 결제없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이러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2025년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세계적으로 올인클루시브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주요 호텔·리조트들도 속속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호텔·리조트들이 선보이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는 어떨까. 대다수는 숙박과 식사, 주류나 호텔 수영장(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올인클루시브의 '원조'라는 클럽메드리조트를 최근 취재했다. 클럽메드는 숙박과 식사외에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액티비티), 공연 등은 물론 심지어 아기(어르신) 돌봄서비스까지 모두 포함이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모든 여행 콘텐츠를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으며 육아나 부양의 부담마저 내려놓을 수 있었다.

또 다른 특징은 G.O(Gentle Organizer)라 부르는 상주 직원들이 단순 서비스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투숙객과의 접촉을 최대한 많이 한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리조트 이용이나 인근 여행지 등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공유한다. 때때로 고객들을 위한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든든한 '여행 조력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클럽메드푸껫의 G.O들이 떠나는 여행객들을 배웅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클럽메드푸껫의 G.O들이 떠나는 여행객들을 배웅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글로벌 올인클루시브 트렌드는 단순히 숙식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모든 것'을 고객이 고민하지 않고 오롯이 휴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국내 호텔·리조트들도 쾌적한 환경과 최신 시설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지만,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어느 정도로 함께 고민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올해 한국은 연간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팬데믹 이전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큼이나 여행 관련 업계의 혁신과 노력도 필수적이다.

100명의 여행객이 있다면 100개의 여행 스타일이 존재할 것이다. 'K 열풍'을 타고 많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환대와 콘텐츠에 대한 업계의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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